▲ LG 김시래-제임스 메이스-김종규-조성민(왼쪽부터)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창원 LG 세이커스가 중위권 순위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최근 3연승으로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4승 1패다. 지난달 31일 kt와 트레이드로 영입한 국가 대표 슈터 조성민이 합류하면서 6강에만 진입하면 상위권 팀을 위협할 만한 전력으로 꼽힌다. 

조성민이 합류하고 LG는 2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3일 오리온스전 원정 경기 97-94, 5일 KGC전 81-74 승리를 거두며 6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승차를 1.0경기로, 5위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 승차를 1.5경기까지 줄였다. 조성민은 경기당 평균 18.0득점, 3점슛 3.5개를 기록했다. LG와 조성민 양쪽에 긍정적인 효과가 곧바로 나타났다. 

그에 대한 기대치는 단지 3점슛과 경기 운영에만 있지 않다. 김진 감독은 조성민이 LG 소속으로 뛴 첫 경기인 3일 오리온스전을 앞두고 "팀에 좋은 영향이 있을 거로 본다. 워낙 경험이 많고 슛에 대한 노하우가 있는 선수다. 김영환(kt)도 솔선수범하는 좋은 선수였지만 조성민 역시 선수들이 많이 따른다"고 했다. 

또 "팀 훈련을 보니 후배들이 묻지 않아도 먼저 다가가서 조언을 많이 해 주더라. 세세하게 슛에 대한 도움을 주는 편이다. LG에 젊은 선수들이 많은데 조성민이 이렇게 해 주면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가 흐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 포지션이 겹치는 선수들은 경쟁하고 배우면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거다"고 얘기했다.

조성민 역시 그에 대한 기대치를 알고 있다. 그는 "선수들의 하려는 의지, 에너지가 엄청난 걸 느꼈다. 이런 분위기라면 해볼 만하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선수들이 저를 존중하는 것에 감명을 받았다. 저도 책임감을 느끼면서 경기에 나왔다"고 힘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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