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화재 임도헌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V리그 최다 우승 팀이 벼랑 끝에 몰리고 있다.

삼성화재는 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5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22, 18-25, 21-25, 21-25)으로 졌다. KB손해보험은 10승 고지에 오르며 승점 32점이 됐다. 삼성화재는 패만 추가하며 12승 15패 승점 40점에 머물렀다.

4일 기준으로 V리그 남자부 1위는 대한항공이다. 18승 8패 승점 53점이다. 현대캐피탈이 17승 10패 승점 49점, 우리카드가 15승 12패 승점 48점으로 2, 3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전력은 17승 10패 승점 45점으로 4위다. 

중위권 혼전에서 삼성화재는 한 발 뒤에 있다. 승점을 쌓으며 기회를 봐야 한다. 포스트시즌은 정규 시즌 3위까지 갈 수 있다. 4위는 3위와 승점 3점 차 안으로 성적을 올려야 합류할 수 있다. 4위와 5점 차였던 삼성화재는 이날 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덜미를 잡혀 승점을 얻는 데 실패했다. 9경기가 남은 가운데 최소 3위와 승점 3점 차인 4위가 돼야 한다. 

승점 차가 크지 않아 누구도 봄 배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아직 실낱같은 봄 배구 희망이 있는 6위 KB손해보험을 만나 원하지 않는 제동이 걸렸다. 아직 시즌이 한 라운드 이상 남았으나 이대로 삼성화재가 주춤하면 2005~2006 시즌 V리그 출범부터 매 시즌 경험한 봄 배구를 맛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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