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영상 정원일 기자] '강한 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자가 강한 것이다.'

벤피카는 15일(한국 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2016-1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도르트문트와 16강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홈에서 무실점으로 승리한 벤피카는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2차전을 치르게 됐다.

▲ 벤피카
'강한 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자가 강한 자다'라는 말을 벤피카가 증명했다.

벤피카는 볼 점유율, 슈팅 수 등 전체적인 지표에서 도르트문트에 크게 밀렸다. 볼 점유율은 36대 64로 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볼 점유율을 높게 잡은 만큼 공격 기회도 도르트문트가 더 많았다. 도르트문트가 14개의 슈팅을 시도할 동안 벤피카는 4개의 슈팅만 기록했다.

유효 슈팅은 1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 1개가 경기의 승패를 결정 지었다.

벤피카가 선제골을 넣은 후반 3분 후 경기 흐름은 더욱더 도르트문트에 넘어갔다. 도르트문트는 후반에만 10개의 슈팅을 쏟아부었으나 1개의 슈팅도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벤피카가 후반에 시도한 슈팅은 선제골을 넣은 미트로글루의 슈팅 단 1개였다.

벤피카는 경기 내내 밀렸지만 단단한 수비와 공격진의 집중력 있는 한 방으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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