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센 벵거(왼쪽), 카를로 안첼로티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아르센 벵거(아스널)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카를로 안첼로티(바이에른 뮌헨)가 그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안첼로티는 15일(한국 시간) 2016-1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아스널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벵거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안첼로티는 "벵거가 아스널에서 이룬 업적에 많은 존경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UCL 16강에서 만나는 두 사람의 인연은 처음이 아니다. 안첼로티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첼시 감독으로 있던 시절 '런던 더비'를 이끄는 각 팀의 수장이었다. 이후 안첼로티가 첼시 지휘봉을 내려놓으며 인연도 끝나 보였지만 이번 UCL 16강에서 재회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치열한 더비로 꼽히는 '런던 더비'의 당사자였지만 안첼로티는 최근 성적 부진으로 비판에 시달리고 있는 벵거를 옹호했다.

안첼로티는 "벵거는 확고한 정체성과 훌륭한 스타일을 정착시켰다"며 치켜세웠다. 안첼로티는 "벵거는 감독이란 직업이 보통 많은 비판을 받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벵거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옹호했다.

치열한 '런던 더비'의 주인공이었던 두 감독은 16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재회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