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운정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인턴기자] 시즌 첫 우승 사냥에 나섰던 최운정(27, 볼빅)이 주춤했다.

최운정은 17일 호주 애들레이드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 클럽(73)에서 열린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 여자 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3개와 버디 2개를 엮어 1오버파를 쳤다.

중간 합계 5언더파를 기록한 최운정은 단독 선두 사라 제인 스미스(호주)에게 4타 뒤진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공동 2위로 경기를 시작한 최운정은 초반 지루한 파 행진을 펼쳤다. 15번 홀에서는 첫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내며 바운스 백에 성공했다.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한 최운정의 후반 출발은 좋았다. 최운정은 3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언더파 대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최운정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최운정은 6번 홀 보기로 타수를 잃으며 이븐파로 내려섰다

최운정은 7번 홀과 8번 홀을 파로 잘 막았지만 마지막 9번 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하며 1오버파로 경기를 마쳤다.

최운정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정확한 드라이버를 구사했지만 아이언 샷이 흔들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선두 스미스는 물론 공동 5위 그룹과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상위권 진입 가능성은 충분히 있는 상황이다.

단독 선두에는 사라 제인 스미스가 자리했다. 스미스는 대회 둘째 날 6타를 몰아치며 전날 공동 17위에서 단독 선두까지 순위를 16계단이나 끌어올렸다.

한편 1라운드 단독 선두에 나섰던 캐서린 커크(호주)는 이날 1타를 잃으며 공동 6위까지 순위가 밀려났다.

한국 선수들은 대부분 중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향(24, KB국민은행)4언더파 공동 20위에 위치했고 장하나(25, BC카드)와 아마추어 최혜진(18)3언더파 공동 30위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사진] 최운정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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