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신원철 기자] "전체적으로 다 괜찮았다." 첫 실전을 마친 한국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 팀 왼손 투수 장원준이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장원준은 19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연습 경기에서 3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단 한 타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39km까지 나왔고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모두 던졌다. 원래 2이닝을 던질 예정이었는데 2회까지 투구 수가 22개여서 3회까지 책임졌다. 

▲ 장원준 ⓒ 한희재 기자

투구를 마친 뒤 장원준은 "전체적으로 다 좋았다. 생각보다 결과가 좋았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WBC 공인구에 대해서는 "불펜 투구를 할 때는 조금 미끄럽다고 생각했는데 경기에서는 생각만큼 미끄럽지 않았다. 경기 공이 새거라서 그런지 더 좋은 느낌이다. 변화구 움직임도 이 공이 더 좋다"고 설명했다. .

첫 투구라 실전 감각이 올라오지 않았을 때지만 "훈련 때는 몸쪽 공이 잘 안 들어갔다. 경기에서는 릴리스 포인트가 일정해서 오른쪽 타자 몸쪽 공략이 잘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번 경기에서는 오른쪽 타자 상대로 바깥쪽 직구를 하나도 안 던졌다. 다음 경기에서 바깥쪽 직구를 던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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