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신원철 기자/영상 배정호 기자] "밸런스와 변화구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차우찬은 19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연습 경기에 0-1로 끌려가던 5회 마운드에 올랐다. 5회 무라타 슈이치, 6회 고바야시 세이지와 루이스 크루즈에게 안타를 맞았다. 6회 1사 2, 3루에서는 사카모토 하야토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2이닝 2실점. 

투구를 마친 뒤 차우찬은 "경기에서 투구 밸런스와 변화구를 시험하려고 했는데 잘 안됐다. 제구가 전반적으로 높았다. 스플리터가 주 무기인데 아직 준비가 덜 된 것 같다. 슬라이더와 커브는 괜찮았다"고 말했다.

▲ 차우찬 ⓒ 한희재 기자

6회 요미우리 최고 스타이자 WBC 대표 선수인 사카모토와 대결에 대해서는 "일본을 대표하는 타자고, 요미우리의 최고 스타인 건 알고 있다. 경기에서는 그런 건 신경 쓰지 않고 제 컨디션을 확인하는 데 집중했다. 잡았으면 좋았을 텐데 안타를 맞아서 아쉽다"고 했다.

공인구 적응에 대해서는 "프리미어 12에서도 스플리터가 잘 안 통했다. 국제 대회에서는 계속 그랬다. 실밥을 안 잡고 던지다 보니 미끄러진다. 계속 훈련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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