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규민 22일 DeNA전 ⓒ SPOTV NEWS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신원철 기자]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 팀은 12일부터 23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 캠프를 차리고 두 차례 연습 경기를 비롯한 훈련으로 다음 달 열릴 본선을 준비했다. 19일 요미우리전에서 0-4로 지고, 22일 DeNA전은 2-3으로 역전패한 가운데 두 경기를 지켜 본 일본 대표 팀 기록원은 "양국은 서로 정보가 많다. 경기는 맨손 싸움"이라고 표현했다. 

19일 요미우리전과 22일 DeNA전에서 포수 뒷자리에는 늘 '사무라이 재팬' 로고가 박힌 옷을 입은 기록원 두 명이 앉았다. 대표 팀 공식 기록원들이다. 22일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시다 무네히로 기록원은 "한국과 일본은 서로 정보를 많이 갖고 있다. 한일전이 열린다면 모두 (정보라는)무기를 내려놓는, 맨손과 맨손의 싸움이 될 것같다"고 얘기했다. 그는 "요미우리와 DeNA에 감사하다"며 한국의 경기력을 점검할 기회를 얻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한국 역시 전력분석팀을 가동하며 WBC 본선을 대비하고 있다. 일본에 대한 전력 분석은 차라리 쉬운 편이다. 마이너리그 위주의 이스라엘은 미지의 팀에 가깝다. 네덜란드는 메이저리거가 많지만 투수들에 대한 자료는 구하기 쉽지 않다. 김시진 전력분석팀장을 비롯한 전력분석팀은 최상의 경기력을 위해 미국과 대만에서 관찰, 또 관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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