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이현우-조이. 제공|tvN

[스포티비스타=문지훈 인턴기자]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가 '내성적인 보스'의 부진을 딛고 tvN 월화극에 봄바람을 몰고올까?

이현우와 조이의 상큼 케미가 기대를 모으는 tvN 새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사랑해'(극본 김경민, 연출 김진민, 제작 본팩토리, 이하 '그너너사')가 오는 20일 첫 방송을 앞두고 14일(오늘) 제작발표회로 공식적인 발걸음을 내딛는다.

'그거너사'는 동명 일본만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강한결(이현우 분)과 그에게 첫 눈에 반한 비타민 보이스 여고생 윤소림(조이 분)의 청량한 로맨스를 그린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지점은 메인 커플인 이현우와 조이의 순정만화 같은 케미스트리다. 두 사람의 매개체는 음악이다. 음악으로 교감하면서 달콤한 연인이 돼가는 것. 실제 걸그룹 레드벨벳으로 활동 중인 조이는 극중 이현우에게 달달한 목소리로 영감을 불어넣고, 이현우는 그런 조이에게 점점 빠져든다.

이처럼 낭만적인 스토리라인에, 두 사람의 달콤한 호흡이 더해져 설렘을 자극할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두 사람의 분위기가 예비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조이를 사랑스럽다는 듯이 바라보는 이현우의 눈빛, 수줍지만 행복한 듯 환하게 미소짓는 조이의 얼굴에서는 화사함이 느껴졌다. 둘은 봄날 데이트를 나온 연인 같은 모습으로 방송에 대한 기대를 상승시켰다. 

'그거너사'의 전작으로 14일 종영하는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이하 '내보스')는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내보스'는 연우진 박혜수 등 신선한 대세 배우들을 기용하고 '또! 오해영'을 성공시킨 송현욱 PD가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았으나, 초반 일부 배우의 연기력 논란과 답답한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이후 대본 전면 수정, 장희진 투입 등 강수를 취했지만 끝내 시청률은 1%대에 머물렀다.

'그거너사'는 '내보스'의 부진을 깰 수 있을까? 이현우와 조이의 순정만화를 연상시키는 케미, 홍서영 이서원 등 젊고 상큼한 배우들의 활약이 부진을 겪는 tvN 월화극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오는 20일 첫 회를 시작으로 매주 월,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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