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성적인 보스' 연우진과 박혜수가 해피엔딩을 맞을까.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내성적인 보스’가 단 1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연우진과 박혜수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 제작 KBS미디어)가 14일(오늘) 1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이날 방송에는 은환기(연우진 분)과 채로운(박혜수 분)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된다.

은환기는 채로운의 언니 채지혜(한채아 분)가 죽기 전, 자신을 짝사랑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채지혜의 친구였던 우기자(이규한 분)가 이를 알려줬기 때문. 은환기는 채로운을 끌어안으며 “왜 우리는 같이 있으면 안 되는 이유만 늘어날까요?”라고 말했다. 이어 은환기는 채로운에게 자신이 알게 된 진실을 털어놨다. 채로운은 채지혜가 그린 그림을 은환기에게 돌려줬다. 이는 처음부터 은환기를 위해 준비한 선물이었던 것.

은환기는 집으로 돌아간 채로운에게 화분을 선물했다. 채로운은 은환기가 선물해준 화분에 물을 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은환기와 만남을 거부했다. 채로운의 아버지 채원상(이한위 분)는 “이제 그만하게. 아무리 이렇게 해도 로운이가 꿈쩍을 안 한다”고 말했다.  채원상은 건물주가 바뀌면서 이발소를 접고 떠나게 될지도 모른다며, 은환기에게 “인연이 아닌 것 같으니 마음 정리하게”라고 타일렀다.

채로운 아버지가 운영하는 이발소를 위기에 몰아넣은 것은 은환기 아버지 은복동(김응수 분)이었다. 은환기는 이를 알고 실망했다. 은복동은 은환기와 서연정(장희진 분)의 결혼을 추진하려고 했다. 하지만 서연정은 은환기를 위해 이를 거절했다. 은환기는 ‘뉴욕 이발관’을 지키려는 채로운을 위해 또 한 번 인형 탈을 썼다. 은환기는 장세종(한재석 분)인 척 연기를 했다. 은환기는 “함께 하기 위해서라면 내가 아닌 누구라도 될 수 있다”고 혼잣말을 했다.

은환기는 자신을 거부하는 채로운에게 “문 닫아 걸어도 된다. 여태 채로운이 해준 것. 문 두드리고 들여다보고 앞으로 끌어내려고 애쓰는 것. 지금부터 내가 하겠다”고 고백했다. 채로운은 “하늘 나라 간 언니 어떻게 보라고”라며 이를 거절했다. 은환기는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사일런트 몬스터 직원들 역시 채로운을 도왔다.

채원상은 변화를 거부했다. 은환기는 “의사와 상관없이 밀어붙인게 잘못”이라며 “변화 없이 소통할 방법을 찾겠다. 나도 누구한테 들은 말이라서”라고 했다. 과거 채로운 역시 은환기에게 이렇게 말했던 것. 은환기는 친구 서연정의 도움을 받았다. 서연정의 지인인 국민 MC를 만나 뉴욕 이발관을 홍보하기로 했다. 서연정은 대신 국민 MC 앞에서 남자 친구인척 뽀뽀를 해달라고 했다. 서연정은 이를 마지막으로 외국으로 떠났다. 뉴욕 이발관은 방송 이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하지만 은환기와 채로운에게 또 한 번 위기가 닥쳤다. 과거 채지혜를 짝사랑했던 우기자는 사일런트 몬스터에 대해 폭로했다. 은복동 국회의원을 고발하며, 은환기를 엮었다. 채로운은 이를 알게 됐다. 그는 집을 나서던 중 아버지에게 “언니가 정말 괴로웠던 건 그 사람에게 자기 마음이 전해지지 않아서 였대요. 그런데 내가 어떻게 그 사람 마음을 받아들일 수 있겠어요”라며 은환기를 거절하는 이유를 털어놨다.

은환기는 자신의 아버지가 강우일(윤박 분)에게 모든 걸 떠넘기려고 하자 분노했다. 이처럼 은환기와 채로운 앞에 또 하나의 장벽이 등장했다. 과연 두 사람의 사랑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내성적인 보스’ 마지막회는 14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