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화영. 제공|K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한동안 잠잠했던 티아라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최근 류화영-류효영이 tvN ‘현장토크쇼-택시’에서 쏟아낸 말 때문에 재조명 됐던 일이 스타일리스트 김우리와 류화영의 엇갈린 주장으로 다시금 논란되고 있다.

김우리는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해 티아라 사건을 언급했다. 김우리는 ‘티아라 왕따 사건의 진실’이라는 주제를 다룬 이날 방송에서 류화영이 티아라로 합류한 뒤의 일을 회상했다. 당시 티아라 스타일리스트였던 김우리는 류화영의 버릇없는 태도를 꼬집었다. 또 스태프들 사이에 안 좋은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다고도 말했다. 특히 그는 “당시 SNS 폭로전에 대해 단호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티아라 잘못은 없다는 것”이라고 확언했다.

류화영은 즉각 반박했다. 그는 방송 다음날인 14일(오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우리 선생님, 알았으니까 이제 그만 지어내세요”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선생님 때문에 우리 회사 사람들 긴급 회의 들어가고 아침부터 민폐”라며 “정확하게 알고 방송 나오시지 어설퍼 어떡하려고 아이고. 나이도 지긋하게 드신 분이”라고 덧붙였다. 류화영은 김우리와 티아라 은정, 효민이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캡처해 함께 올리기도 했다.

두 사람의 엇갈린 주장은 티아라 사건을 재조명하게 만들었다. 지난 2012년 큰 파장을 일으킨 티아라 왕따 사건은 최근 들어 논란의 불씨가 커졌다. 탈퇴 멤버인 류화영과 그의 쌍둥이 자매 류효영이 지난달 8일 방송된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쏟아낸 말 때문이다. 류화영은 눈물을 흘리며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방송 이후 예기치 못한 곳에서 파문이 커졌다. 티아라의 5년 전 스태프라고 밝힌 A 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로글을 남긴 것.

A 씨는 “화영은 5년 전 그 일을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한다. 여자들끼리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 그건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류화영이 ‘피해자 코스프레’라고 지적했다. 그는 쌍둥이 류효영이 티아라 막내 아름에게 보낸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맞기 싫으면 제대로 해라” 등 협박성 말들이 담겼다. 이 메시지가 공개되자 쌍둥이 자매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5년 만에 재조명된 티아라 사건은 김우리의 발언으로 다시 불붙었다. 류화영은 일부 사실을 반박하고 나섰다. 상반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는 양측, 진실은 어디에 있는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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