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시간위의 집' 포스터. 제공|페퍼민트앤컴퍼니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시간위의 집이 새로운 스릴러 장르의 탄생을 예고했다.

영화 시간위의 집’(감독 임대웅)에 출연한 배우 김윤진, 옥택연, 조재윤과 임대웅은 14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제작보고회를 갖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시간위의 집은 집안에서 발생한 남편의 죽음과 아들의 실종을 겪은 가정주부 미희가 25년의 수감생활 후 다시 그 집으로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가장 안전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로 관심을 받았다. 장르명도 하우스 미스터리 스릴러로 다소 생소하다. 이에 대해 연출은 맡은 임대웅 감독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우스이라는 의미와 함께 가족이라는 또 다른 의미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하우스 미스터리 스릴러장르인 만큼 배우들의 캐스팅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영화의 주된 공간인 이었다. 또 다른 주인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영화의 촬영 장소인 집은 세트가 아닌 실제 사람이 살았던 집인 사실이 밝혀져 관심을 모았다.

임 감독은 인터넷으로 찾았다고 농담을 건넨 후 정말 우연히 찾았다고 멋있게 말하고 싶었지만, 힘들게 찾았다. 수 만 km, 수 만 시간을 투자해서 찾아냈다. 스태프들이 발로 뛰고 투자를 해서 찾은 집이다고 설명했다.

김윤진은 실제 촬영지로 사용된 집에서 느꼈던 공포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겨울이 정말 추웠다. 그런데 집에 들어가니 더 춥더라. 나무 바닥이었는데, 걸을 때 나는 삐그덕 거리는 소리가 정말 무서웠다대기실이 1층 화장실 옆에 있었는데, 밤이 되면 혼자 들어가기가 살짝 무서웠다. 집이 주는 미스터리가 있었다고 말해 스산한 기운을 자아냈다.

최근 영화 해빙이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로 100만 관객을 넘기며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스릴러 장르의 특성상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지 못했지만, 이번 시간위의 집이 보다 진화된, 독특한 스릴러로 관심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윤진을 비롯해 옥택연(2PM), 조재윤 등이 출연하며,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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