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아침' 서정희가 새 생활을 공개했다. 제공|SBS
[스포티비스타=문지훈 인턴기자] 배우 서정희가 한층 밝아진 모습으로 근황을 알렸다. 지난 2015년 이혼한 서정희는 아픔을 딛고 새 희망을 찾아가고 있었다.

서정희는 14일 오전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좋은아침'에 출연해 대학 교수가 된 뒤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서정희는 올해 3월부터 국제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초빙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담당 과목은 공간디자인이다. 서정희는 인테리어 관련 책까지 낼 정도로 광범위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서정희는 자신의 지식과 가르침에 대한 열정으로 본분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줬다. 학과 관계자도 서정희가 학생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교육에 일가견이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서정희는 남편의 폭행으로 인한 이혼, 세 번의 수술 등 위기를 이겨 낸 뒤 심경도 고백했다. 가슴과 자궁에 종양이 생겼고 이를 떼는 수술을 한 뒤 우울증을 겪었다고. 우울증으로 사탕, 탄산음료 등을 폭식하는 버릇이 생겼지만 이후 마음을 다잡고 건강을 챙기려 애썼다고 했다. 서정희는 "이혼 전엔 나를 위해 밥상을 차려본 적도, 외모에 돈과 시간을 투자한 적도 없었다"며 "혼자 살면서 내 몸과 삶 전반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서정희는 "최근 건강 식단을 시작했다. 얼마 전에는 처음으로 쑥을 사서 국을 끓였다"고 밝히며 웃음 지었다. 직접 채소와 과일을 이용한 요리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달라진 삶에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14년 서정희가 남편 서세원에게 폭행 당하는 CCTV 영상이 공개돼, 결혼 32년 만에 가정사가 세상에 알려져 여론을 안타깝게 했다. 이후 서정희는 이혼 소송을 제기한 뒤 약 1년 만인 2015년 8월 정식 이혼을 하고 자유의 몸이 됐다. 

19살에 결혼해 오랜 시간 고난을 겪었지만, 비로소 새로운 삶의 희망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아픔으로 얼룩진 과거를 지우고 힘차게 살아가는 서정희에게 대중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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