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귓속말' 2차 티저. 제공|SBS
[스포티비스타=문지훈 인턴기자] '귓속말'이 폭풍 같은 전개와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를 예고했다.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측이 14일(오늘)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2차 티저는 "죄는 달콤하고 정의는 가혹하다"는 카피 아래 '귓속말'이 그려갈 압도적 스토리, 묵직한 메시지를 담았다. 1차 티저가 이보영과 이상윤의 만남에 집중했다면, 2차 티저는 이들에게 닥친 폭풍 같은 사건과 이야기로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상승시켰다. 
 
티저 영상은 '신념과 인생' 두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는 판사 이동준(이상윤 분)의 모습에서 시작됐다. 그를 심판대에 올린 것은 법률회사 태백의 대표 최일환(김갑수 분)이다. 최일환은 그가 가진 기억도, 기록도 모든 것을 지우라며 압박을 가했다. 이어 거대한 법원 앞에 홀로 선 이동준의 모습, 복잡한 표정으로 술을 마시는 이동준의 모습들이 펼쳐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런 이동준의 앞에 신영주(이보영 분)가 모습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신영주는 "보이는 증거는 외면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믿고 찾아왔다"며, 증거로 보이는 휴대폰을 이동준에게 건넸다. 이후 슬픔에 잠긴 신영주의 모습 위로 "양심은 버려도 살 수 있고, 신념은 바꿔도 내일이 있어. 근데 어쩌지. 인생은 한 번인데"라는 이동준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동준이 자신의 신념을 외면했음을 보여주는 것.
 
이후 장면은 빠르게 전환되고, 힘겨운 싸움을 시작하는 신영주의 모습이 펼쳐진다. 어둠 속에서 벌어진 사건, 이를 덮으려는 거대 권력의 힘, 그것에 짓밟힌 신영주, 그녀의 믿음을 깨부수듯 유리잔을 손으로 깨트리는 이동준의 장면들은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티저는 30초 동안 보는 이를 깊이 빠져 들게 했다. 역동적 액션, 몰아치는 사건,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 촌철살인의 대사들은 영화 같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더불어 드라마의 메시지를 묵직하게 담아냈다.
 
한편 '귓속말'은 법률회사를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로,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사랑을 통해 법비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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