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고인' 지성이 차민호를 향한 복수를 시작했다.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피고인' 지성이 '뇌섹남'(뇌가 섹시한 남자) 활약으로 통쾌함을 선사한 것은 물론, 여심까지 뒤흔들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피고인' 16회에서는 무죄를 받고 서울중앙지검 강력부 검사로 복귀한 박정우(지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정우는 자신을 도우려다 죽은 이성규(김민석 분)의 자백을 헛되지 않게 하려고 했다. 그는 이성규의 범행을 인정하고 살인자 누명을 벗었다. 차민호(엄기준 분)를 응징하기 위해선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그로부터 두 달 뒤, 차민호는 세상을 떠난 차영운(장광 분)을 대신해 회장으로 취임했고, 박정우는 검사의 신분으로 취임식에 참석했다. 박정우는 더 이상 아무런 걸림돌 없다는 듯 여유로운 태도로 이죽거리는 차민호의 모습을 지켜보며 마지막 전면전을 시작했다.

박정우는 차민호의 가까운 주변 인물들부터 뒤흔들어 증거를 찾아 나섰다. 차민호의 수행비서를 한편으로 만들어 정보를 수집했고 신철식(조재윤 분)과 함께 김석(오승훈 분)을 추격, 그를 붙잡아 제니퍼 리(오연아 분)의 시체가 숨겨진 곳을 찾아냈다. 이제 차민호의 죗값을 치르게 할 일만 남은 것. 

오랜 우정을 저버리고 배신한 강준혁(오창석 분)을 향한 선전포고도 잊지 않았다. '피고인' 16회 엔딩은 엄기준을 향한 지성의 통쾌한 한 방으로 장식했다. 지성이 엄기준에게 "내가 두 달 동안 뭐했을 것 같아. 넌 끝났어. 차민호"라는 카리스마 넘치는 대사와 눈빛을 던져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피고인' 종영까지 단 2회 남았다. 권선징악의 결말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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