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EPL 최초 팀 600승을 달성했다.

맨유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미들즈브러와 경기에서 3-1로 이기며 EPL 팀 최초로 리그 600승을 달성했다.

600승은 1992년 EPL이 출범한 후 처음 세워진 기록이다. 맨유는 미들즈브러전까지 945경기 599승 204무 147패를 기록했고 지난 달 왓포드를 상대로 2-0으로 이겨 EPL 최초 누적 승점 2000점을 돌파하기도 했다.

맨유는 지난 4일 홈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러진 본머스와 경기에서 600승 축배를 들 수 있었지만 1-1로 비겨 대기록 달성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하지만 맨유는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승리하며 EPL 역사에 남을 금자탑을 세웠다. 전반 30분 마루앙 펠라이니의 선제골과 제시 린가드,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추가골로 600승 대기록의 마침표를 찍었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 첼시,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리버풀 등과 경쟁 속에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강자로 군림했다. 퍼거슨 사퇴 후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판 할 감독 체재에서 부진에 빠진 맨유지만 주제 무리뉴 감독 부임 후 첫 시즌에서 600승 대기록을 달성하며 EPL 전통의 강호임을 증명했다.

▲ EPL 최초 600승을 거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상] 역사를 갈아치우는 맨유의 'EPL 최초 600승' ⓒ 임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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