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리 슈틸리케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국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슈틸리케호는 19일 인천 국제공항을 거쳐 중국으로 출국한다. 한국은 23일 오후 8시 35분 중국 창샤 허룽 스타디움에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 중국과 경기를 펼친다.

슈틸리케 감독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자신감을 갖고 중국으로 떠난다. 한국은 상대전적에서 중국에 앞섰다. 중국이 만만한 팀은 아니다. 하지만 잘 준비해서 승점 3점을 따내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중국은 한국 정부의 사드(THAD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반한 감정이 확산돼 쉽지 않은 원정이 예상된다. 슈틸리케 감독은 “중국 응원단의 분위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대와 관계없이 우리의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 위축되지 않게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해외파 구자철과 지동원이 최근 경기에 나섰다. 기성용도 오랜만에 경기를 뛰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선수들을 확인했다. 유럽에서 출전 기회를 얻는다는 점은 항상 고무적이다. 기성용도 4~5주 만에 선발 출전했다. 대표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A조에서 한국은 3승 1무 1패로 이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3위 우즈베키스탄은 승점 1점 차이로 한국을 바짝 쫓고 있다. 한국은 중국과 시리아(28일)전에서 승점 6점을 얻어 차이를 벌린다는 각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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