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김현수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김현수(29,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5경기 만에 안타를 때렸다.

김현수는 2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17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38에서 0.267(45타수 12안타)로 올랐다. 김현수는 약점을 보였던 왼손 투수 상대로 안타를 쳤다.

팀이 0-0으로 맞선 2회 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토론토 오른손 선발투수 애런 산체스를 상대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부터는 왼손 투수를 상대했다. 4회 말 1사에서 김현수는 토론토 바뀐 투수, 좌완 제프 벨러보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렸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왼손 투수 공략은 처음이다.

토론토와 경기 전까지 올해 시범경기에서 왼손 투수를 만나 3타수 무안타였다. 지난해 정규 시즌에서는 18타수 무안타로 약한 면모를 보였다. 김현수는 왼손 투수가 나오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곤 했다.

6회말 2사 이후 세 번째 타석에서도 왼손 투수를 상대했다. 김현수는 토론토 네 번째 투수 채드 지로도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날리면서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이후 대주자 세드릭 멀린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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