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조시 린드블럼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던 투수 조시 린드블럼(30, 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올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호투를 이어 갔다.

린드블럼은 22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리콤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2017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구원 투수로 등판해 2⅔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가 5-4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린드블럼은 시범경기에서 3승째를 챙겼다. 초청 선수 신분으로 피츠버그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린드블럼은 선발 등판 2차례를 포함해 5번의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며 빅리그 재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팀이 3-3으로 맞선 7회초 1사 2루에서 팀의 3번째 투수로 나선 린드블럼은 스티븐 소우자 주니어, 케이시 길라스피를 잇따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8회초 1사에서는 킨 웡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견제 실책을 저질렀다. 마이클 멕켄리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다니엘 로버트슨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줬다. 그러나 케빈 팔도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린드블럼은 3명의 타자를 좌익수 뜬공, 삼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경기를 마쳤다. 피츠버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린드블럼은 시범경기 활약을 이어 가면서 빅리그 입성을 노리고 있다.

린드블럼은 롯데에서 2015년 시즌부터 2년간 62경기에서 23승 24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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