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LA 다저스가 2017년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꺾고 1988년 이후 2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2일(한국 시간) 시즌 전망 기사에서 다저스를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 1순위로 지목했다. SI는 '최고의 팀조차도 성공을 점치기에 앞서 보통은 '부상자가 없다는 전체 하에서'라는 사전 경고로 서두를 시작한다. 그러나 다저스에는 이러한 사전 경고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SI는 '다저스는 지난 시즌 28명의 선수가 부상자 명단(DL)에 올라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DL 등재 기록을 썼다'며 '지구 상에서 최고의 투수인 클레이턴 커쇼는 두 달 이상 전력에서 빠졌다. 그런데도 다저스는 91승을 거두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고 소개했다.

SI는 '다저스는 올 시즌 전력이 더 탄탄해졌다. 리치 힐의 풀타임 시즌이 기대되고 미래의 에이스 훌리오 유리아스는 더 많은 이닝을 던질 것으로 예상한다. 선발 로테이션의 뒷자리를 채울 후보들도 넘쳐난다'고 설명했다.

SI는 '지난해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받은 코리 시거가 펼칠 활약은 풍족한 타선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며 '연봉 총액이 2억3,600만 달러(약 2,642억 원)에 이르는 다저스는 1988년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이 없는데 올해는 숙원을 풀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SI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맞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게임은 뉴욕 메츠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격돌이 성사될 것으로 봤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는 클리블랜드-시애틀, 보스턴 레드삭스-휴스턴 애스트로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는 시카고 컵스-메츠, 다저스-워싱턴 내셔널스의 대결을 전망했다.

SI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클리블랜드가 보스턴에 승리하고, 내셔널리그에서는 다저스가 컵스를 따돌리는 시나리오를 그린 뒤 월드시리즈 승자는 다저스가 될 것이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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