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대표팀 투수로 활약했던 조시 자이드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이스라엘 대표로 활약한 오른손 투수 조시 자이드(30)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빅리그 복귀에 도전한다.

미국 매체 팬래그스포츠는 22일(한국 시간) "WBC에서 인상적인 투구 내용을 보인 자이드가 세인트루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자이드는 WBC를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디딤돌로 활용했다"고 보도했다. 자이드는 올해 WBC에서 이스라엘이 2라운드까지 진출하며 돌풍을 일으키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자이드는 한 차례 선발을 포함해 4경기에 등판해 1승 2세이브의 성적을 거뒀다. 10이닝 동안 5피안타 6볼넷 10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막는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1라운드 A조 한국과 첫 경기에서는 3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2-1 구원승을 챙겨 한국 팬들에게도 확실히 이름을 알렸다.

이스라엘이 3-8로 졌지만 도쿄돔에서 치른 2라운드 일본과 경기에서는 선발 등판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자이드는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선 경험이 있다. 2013년과 2014년 두 시즌 동안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48경기에 등판해 48⅓이닝 1세이브, 평균자책점 5.21의 성적을 남겼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258경기에서 37승 25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뉴욕 메츠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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