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창민-김경문 감독-손시헌 ⓒ 블루스퀘어,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블루스퀘어, 박성윤 기자] '두산 독주를 막자.'

2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 홀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에서 각 팀 감독들이 우승 후보 또는 경계 팀을 꼽았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우승 후보로 "모든팀들이 우승할 수 있고 우승 못할 수도 있다"며 밝혔다. 관중석에서 야유가 쏟아지자 "속마음은 두산이다"고 말했다.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은 "9팀 모두가 두산 3연패를 저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두산을 제외한 모두가 우승 후보"라고 말했다.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은 "특정 팀을 지목하기는 어렵다. 부상 선수가 많은 팀은 밑으로 빠질 것이고 선수들 몸 상태가 유지가 되는 팀이 유리할 것이다. 모든 팀이 비시즌 때 강해졌다. 쉬운 팀이 없다"고 언급했다.
▲ 김태형 감독 ⓒ 블루스퀘어, 한희재 기자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은 "한 팀이 롱런하는 프로스포츠는 존재해서는 안된다"며 두산을 경계했다. 이어 "그러면 발전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저 역시 두 산을 제외한 나머지 구단 감독 선수들이 그 어느해보다 새로운 마음을 갖고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우승은 하늘이 내려준다. 기다려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질문을 바꿔 경계할 팀, 최종 순위에서 앞설 팀을 꼽았다.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은 "표적일 될 수도 있으니 말을 좀 돌리겠다. 저희도 우승하고 싶다. 모든 팀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음이 간절한데, 가장 간절한 팀에게 좋은 선물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욱 감독은 "이 팀을 이기고 싶다고 생각해서 이기게 되면 9개 구단 다 이기고 싶다. 가장 공감하는 것은 두산에게 지난 시즌 많이 졌는데 빚도 갚고 싶고 두산 우승을 저지하는 9개 구단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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