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재균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맞이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지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27일(한국 시간) "황재균은 트리플 A 새크라멘토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구단이 시범경기 성적만으로 내야진의 마지막 한 자리를 정한다면 타율 0.325(40타수 13안타)에 5홈런을 터트린 황재균에게 그 자리가 돌아가야 할 것"이라며 "하지만 황재균은 스스로 인정하듯 더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고 했다.

이어 "황재균은 그가 한국 프로 야구에서 10년간 경험했던 것보다 낮고, 때로는 넓은 빅리그 스트라이크존에 여전히 당혹스러워하고 있다"며 "구단은 그가 더 많은 포지션을 배우길 원한다. 에두아르두 누네스와 코너 길라스피가 황재균에게 편한 포지션인 3루수를 잘 커버하는 상황이라 더욱 그렇다"고 덧붙였다.

황재균은 "지금까지 내가 팀 동료와 코치진에게 보여 준 것은 홈런이 전부"라며 "보여 줄 것이 더 많다. 트리플 A로 가서 그곳에서 시즌을 시작한다면 좌익수로 뛰면서 수비 능력을 키우고 싶다. 그래서 내가 다재다능한 선수라는 걸 보여 주고 싶다"고 말했다. 황재균이 트리플 A로 내려가면 내야 백업 자리는 애런 힐, 지미 롤린스 또는 켈비 톰린슨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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