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블루스퀘어, 김민경 기자] "컨디션이 100%는 아니다. 팀에 폐만 안 되고 싶다."
두산 베어스 안방마님 양의지(30)가 2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 홀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미디어 데이 & 팬페스트를 앞두고 올 시즌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이야기했다.
양의지는 어깨가 좋지 않다. 지난해부터 통증을 관리하면서 뛰었는데,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면서 상태가 나빠졌다. 두산은 시범경기를 치르는 동안 양의지가 무리하지 않게 스케줄을 조정하면서 컨디션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
양의지는 "개막에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수비할 때 불편하긴 하지만, 경기 나가서 집중하면 괜찮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회복 정도를 묻자 "감독님께서 보안을 지키라고 하셨다. 노코멘트"라고 말하며 웃었다.
어린 투수들의 성장에 놀라워했다. 양의지는 "대표 팀에서 돌아와서 보니까 (함)덕주가 잘 던지고 있더라. 잘했으면 좋겠다. 신인들도 신인답지 않게 잘해서 놀랐다"고 말했다. 2017년 신인 투수 김명신과 박치국은 스프링캠프 동안 눈도장을 찍으면서 기대를 모았다.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서는 초반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봤다. 양의지는 "시즌을 치르면서 분위기가 갈릴 거 같다. 처음부터 승수를 많이 쌓아야 후반기에 체력적으로 힘들 때 버틸 수 있다. 저희 할 거만 하면 좋은 성적 나올 거 같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NC 구창모, 3G ERA 1.93…5선발 1차 경쟁 마침표
- 확 달라진 '타격 3위' 장민석 "바꾼 타격폼 만족"
- 삼성 구자욱 '콘택트 능력, 내 장점이자 단점'
- 두산 백업 고민, '외야? 내야?' 어디 늘릴까
- PIT 사장 '강정호, 이른 시일 안에 취업 비자 받기 희망'
- [KBO 미디어데이] 김상수-구자욱 이구동성 "이승엽 마지막 길, 가을 야구로!"
- [KBO 미디어데이] 이용규 "이동훈 홈 스틸 대단…느낀 점 많아"
- [KBO 미디어데이] SK 박정권이 선수단 밝은 분위기 강조한 이유
- [KBO 미디어데이] LG 양상문 감독 "팬들 감동할 수 있는 시즌, 약속하겠다"
- [KBO 미디어데이] NC 김경문 감독 "선수들 열심히 뛰도록 뒤에서 돕겠다"
- [KBO 미디어데이] 넥센 서건창-신재영 "S존 넓어진 것 느껴진다"
- [KBO 미디어데이] '보직 변경' SK 박희수 "컨디션 좋은 선수가 마무리하는 게 맞다"
- [KBO 미디어데이] 넥센 장정석 감독 "PS 그 이상 목표 있다"
- [KBO 미디어데이] 삼성 김한수 감독 "달라진 경기력 보여줄 것"
- [KBO 미디어데이] KIA 김기태 감독 "광주에서 '가을 야구' 하겠다"
- [KBO 미디어데이] 잠실 개막전 두산 니퍼트 vs 한화 비야누에바 격돌
- [KBO 미디어데이] 마산 개막전 NC 맨쉽 vs 롯데 레일리 맞대결
- [KBO 미디어데이] 고척돔 개막전 '넥센 밴헤켄 vs LG 소사'
- [KBO 미디어데이] SK 힐만 감독 "매일 밤 치열한 경쟁을 할 것"
- [KBO 미디어데이] 롯데 조원우 감독 "야구장에서 모든 걸 보여주겠다"
- [KBO 미디어데이] KIA 개막전 선발 헥터…삼성 페트릭과 맞대결
- [KBO 미디어데이] 문학 SK-kt 개막전, 외국인 투수 대결 '켈리 vs 로치'
- [KBO 미디어데이] '우승 후보' 질문에 이구동성 "두산 막자!"
- [KBO 미디어데이] kt "커피" vs SK "쌈"…우리 감독님 최고
- [KBO 미디어데이] kt "커피" vs SK "쌈"…우리 감독님 최고
- [KBO 미디어데이] 넥센 주장 서건창 "잘 준비해 히어로즈다운 야구 할 것"
- [KBO 미디어데이] "이거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진지·유쾌 '말말말'
- [KBO 미디어데이] 구단별 선수들이 꼽은 2017년 주목할 선수
- [KBO 미디어데이] 개막전 선발 전원 외국인…감독들은 '두산 견제'(종합)
- [KBO 미디어데이] 양현종 "걸 그룹 춤춘다"… 우승 공약도 치열
- [KBO 미디어데이] 4일 남은 2017 시즌, 올해도 야구장은 붐빌까
- [KBO 개막 특집] 900만 관중 여기에 달렸다, 주목할 팀들
- 김재호-양의지도 놀란 두산 화수분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