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점 슛하는 켈리 ⓒ KBL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서울 삼성을 꺾고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전자랜드는 2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 농구 6강 PO 2차전에서 삼성에 99-75로 이겼다. 5전 3선승제인 6강 PO 1차전에서 75-89로 진 전자랜드는 4일 홈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2연승을 노린다. 역대 6강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4강행에 성공한 경우가 95%에 이르지만 전자랜드는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1차전에서 3점슛 24개를 던져 4개를 성공하는 데 그쳤던 전자랜드는 이날 27개의 3점슛을 던져 12개를 성공했다. 삼성의 4개보다 8개나 많았다.

전자랜드는 13-14로 뒤진 1쿼터에서 정영삼에 이어 제임스 켈리의 3점슛이 연속으로 들어가며 19-1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켈리의 어시스트를 받은 차바위의 3점슛으로 2쿼터 중반 29-19로 앞서 나갔다.

전자랜드는 47-37로 시작한 3쿼터 중반 삼성 마이클 크레익에게 연속 실점하며 59-53까지 따라잡혔다. 그러나 켈리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 가운데 2번째 슛을 놓치자 이대헌이 재치 있게 상대 선수에게 공을 맞히고 아웃시켜 공격권을 찾아왔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김지완이 미들슛에 성공했다.

이어 주희정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고 공격권을 딴 전자랜드는 김지완이 3점슛을 성공하며 65-53으로 달아났다.

전자랜드 켈리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17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정영삼이 17득점, 빅터가 16득점, 김지완이 14득점을 기록하는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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