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양현종이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에 5-2 승리를 안겼다.
양현종은 올 시즌 3경기에 등판해 모두 승리를 챙겼다. 페이스가 빠르다는 취재진 질문에 "너무 빠른데요"라며 웃은 양현종은 "공격적으로 던졌고 민식이 리드가 아주 좋았다"며 포수 김민식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팀 타선이 초반에 점수를 많이 뽑아준 게 도움이 됐다. 빠른 볼로 카운트를 잡고 체인지업을 던진게 주효했다"며 타선과 볼 배합으로 만들어진 호투라고 밝혔다.
양현종은 투구 수 89개만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양현종은 "더 던질 수 있었다. 그러나 초반부터 무리할 필요가 없다"라며 앞으로 더 나은 투구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