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김현수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3경기 연속 안타를 쳤으나 팀은 끝내기 홈런을 맞고 졌다.

김현수는 16일(한국 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김현수는 오른손 투수가 선발로 나올 때만 출전하는 플래툰 시스템에서도 타격감을 꾸준히 유지해 3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렸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94(17타수 5안타)로 약간 내려갔다.

김현수는 2회 첫 타석에서 토론토 수비진이 오른쪽으로 치우친 것을 보고 3루수 쪽으로 기습 번트를 대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후속타 불발로 더는 진루하지 못했다.

4회 2루수 땅볼, 7회 중견수 뜬공으로 잡힌 김현수는 0-1로 뒤진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동점의 징검다리를 놓았다. 무사 2루에서 좌익수 쪽으로 뜬공을 쳤고, 그 사이 2루 주자는 3루에 안착했다. 이어 요나탄 스호프의 희생플라이로 볼티모어는 극적인 1-1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토론토는 공수 교대 후 선두 타자 켄드리 모랄레스의 끝내기 우중월 홈런으로 짜릿한 2-1 승리를 거두고 볼티모어의 연승 행진을 '3'에서 묶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투수 오승환(35)은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방문 경기에서 팀이 2-3으로 지는 바람에 등판하지 않았다.

양키스 선발투수 C.C 사바시아에게 7⅓이닝 동안 1점에 묶인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9회 스티븐 피스코티의 홈런으로 2-3으로 추격했으나 2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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