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경기 초반 1번 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기록한 2출루 기회를 잘 살린 KIA가 넥센 히어로즈에 5-2로 이기며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KIA 타이거즈 김기태가 감독이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 앞서 한 말이다. 로저 버나디나는 1번 타자 중견수로 KIA 돌격 대장이지만 크게 활약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달랐다.

1회초 버나디나는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이명기의 좌전 안타가 나왔다. 좌전 안타에 버나디나는 쏜살같이 뛰어 3루를 밟았다. 무사 1, 3루에 김주찬이 1타점 2루수 땅볼을 때려 버나디나는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팀이 3-0으로 앞선 2회초 버나디나는 다시 넥센 선발투수 최원태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뽑았다. 이어 도루까지 성공하며 단번에 득점권에 들어갔다. 이명기가 우전 안타를 쳤고 버나디나는 다시 홈을 밟았다. 

KIA는 버나디나가 경기 초반 연이은 출루로 흐름을 챙겼다. 이날 경기에서 버나디나는 공수주에서 완벽한 KIA 돌격 대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