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워키 에릭 테임즈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KBO 리그 NC 다이노스에서 뛴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가 메이저리그에서 사흘 연속 홈런을 터트렸다.

테임즈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벌인 방문 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홈런) 1볼넷 2타점 으로 맹활약했다. 테임즈의 시즌 타율은 0.382(34타수 13안타), OPS(출루율+장타율)는 1.374에 이른다. 테임즈는 지난 14일 시작한 신시내티와 4연전 가운데 3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좌타자인 테임즈는 시즌 초반 상대 팀이 좌투수를 선발로 내세우면 라인업에서 제외되곤 했지만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하면서 이날 신시내티 좌완 선발 브랜던 피네간에게 맞서 선발 출전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테임즈는 1사 만루에서 에르난 페레스의 2타점 중견수 2루타 때 득점했다. 테임즈는 2-3으로 역전당한 3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날렸다. 우완 구원 투수 로버트 스티븐슨과 볼카운트 2-2로 맞서다가 5구째 시속 139㎞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시즌 4호 홈런을 만들었다.

5회 초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테임즈는 7회 두 번째 아치를 그렸다. 4-6으로 뒤진 7회 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중월 홈런을 터트렸다. 볼카운트 1-2에서 좌완 토니 싱그라니의 4구째 시속 155㎞ 강속구를 통타해 시즌 5번째 홈런을 신고했다.

테임즈의 맹타에도 밀워키는 전세를 뒤집지 못하고 5-7로 져 4연승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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