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7이닝 7피안타 무4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5-4로 이겨 양현종이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승률 100%다.
실점 과정에서는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장면이 반복됐다. 양현종은 1회 실점하지 않았지만 주자 2명을 내보내 LG에 득점권 주자를 허용했다. 1사 이후 손주인을 1루수 실책으로, 4번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를 우익수 앞 빗맞은 안타로 내보냈다.
3회 '불필요한' 출루와 진루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1사 이후 이형종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손주인 타석에서 포수 패스트볼이 나와 1사 2루가 됐다. 손주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1, 3루 위기. 박용택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간발의 차로 병살플레이에는 실패했다. 3루 주자 이형종이 득점해 1-1 동점이 됐다.
양현종은 결국 여기서 역전을 허용했다. 히메네스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2사 2루가 됐다. 양현종은 히메네스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게다가 우익수 이명기가 공을 뒤로 흘리면서 2사 이후지만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양현종이 채은성을 삼진 처리해 스스로 위기를 끝냈다.
실점은 여기까지. 양현종에게는 스스로 경기를 책임질 힘이 있었다. LG전에서 직구 최고 구속이 151km까지 나왔다. 91구 가운데 직구가 53개로 절반 이상이었고, 체인지업 20구, 슬라이더 16구, 커브 2구를 섞었다.
삼진 8개 가운데 5개를 4구 안에서 끊었다. 2회 이병규를 공 4개로, 양석환을 3개로 삼진 처리했다. 6회에는 박용택을 상대로 헛스윙 3개를 유도해 간단히 삼진을 추가했고, 채은성은 공 4개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7회 대타 최재원은 3번째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스트라이크 66개, 볼은 25개였다. 무4사구와 함께 높은 스트라이크 비율을 유지하며 투구 수를 아꼈다. 유인구가 필요 없을 만큼 구위에 자신을 갖고 투구했다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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