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이형종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이형종의 맹타가 멈출 줄을 모른다. 이제 새로울 것도 없는 이야기지만, 이형종의 활약을 빼놓고는 LG의 승리를 설명할 수 없다.

LG 트윈스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9-0으로 이겼다. 이형종은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볼넷 100% 출루한 뒤 7회 채은성과 교체됐다.

1회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김용의의 2루수 땅볼에 3루까지, 박용택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이에 홈을 밟았다. 3회에는 1사 2루에서 볼카운트 0-2로 몰린 뒤에도 정확한 타격으로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4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6회에는 우전 안타를 추가했다.

14일 kt전부터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이 기간 6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달성하면서 타율을 점점 끌어 올렸다. 최근 5경기만 보면 4경기에서 멀티히트로 16타수 12안타. 22일 KIA전부터 25일 SK전 1회 안타, 4회 볼넷으로 7타수 연속 안타와 11타석 연속 출루를 기록하기도 했다.

상대한 투수들이 만만했던 것도 아니다. KIA와 3연전에서는 21일 팻 딘, 22일 양현종을 상대했다. 25일에는 LG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SK 스캇 다이아몬드를 상대로 두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26일에는 평균자책점 2.25(9위), 피안타율 0.174(1위)의 윤희상을 공략했다. 

LG 타자 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군계일학이다. 최근 5경기 타율은 무려 0.750. 이형종은 26일 SK전 3안타 1볼넷을 보태 타율 0.413, 출루율 0.464, 장타율 0.587, OPS 1.051로 기록을 끌어올렸다. 타율은 롯데 이대호에 이어 전체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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