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경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허경민(27, 두산 베어스)이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허경민은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5차전에 8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허경민은 4타수 3안타 1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부지런히 밥상을 차렸다. 두산은 1-2로 지면서 시즌 성적 18승 1무 19패를 기록해 5할 승률이 깨졌다. 

NC 에이스 에릭 해커를 상대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부지런히 밥상을 차렸다. 0-1로 뒤진 3회 첫 타석에서 허경민의 타구가 해커의 글러브를 맞고 2루수 앞에 떨어지는 내야안타가 됐다. 허경민은 1루로 슬라이딩하며 출루를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1사 1루에서 민병헌이 우익수 앞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지만, 더는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8번 타자 허경민은 계속해서 선두 타자 안타로 출루하며 공격 물꼬를 텄다. 5회 좌익수 앞 안타, 7회 중견수 왼쪽 안타로 출루하며 무사 1루 기회를 만들었다. 5회에는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지만, 7회는 동점의 발판이 됐다. 2사 2루에서 최주환이 중월 적시 2루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기쁨도 잠시 스크럭스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NC로 흐름이 넘어갔다. 8회 1사에서 4번째 투수로 나선 김강률이 스크럭스에게 좌월 홈런을 얻어맞았다. 두산은 1-2로 뒤집힌 점수를 만회하지 못하면서 2연패에 빠졌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