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아라 기자] "우리는 위대한 팀이다. 챔피언스리그 최초로 2년 연속 우승을 거머쥐겠다."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는 4일(한국 시간) 웨일즈 카디프에서 열리는 2016-2017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103골(139경기)를 기록 중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세 자리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호날두가 유일하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호날두는 10골을 터트리며 득점 2위에 올라있다. 메시가 11골로 1위다. 호날두가 결승전에서 멀티 골을 터트리면 득점왕에 오를 수 있다. 

호날두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는 것은 제 원동력이다.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도 제 발자취를 남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알은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노린다. 레알이 우승하면 챔피언스리그 체제로 개편한 1992-93시즌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2연속 우승을 이룬 팀이 된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의 새 역사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그는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 가장 집중했다. 우리는 위대한 팀이다. 2년 연속 결승전 진출은 우연이 아니다.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개편 이후로 최초 2년 연속 우승을 거머쥐는 것이다"라고 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호날두를 정의할 수 있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경기를 나설 때마다 골로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낸다. 호날두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지단 감독의 배려로 호날두는 2009-10시즌 이후 프리메라리가에서 가장 적게 출전했다. 레알의 중요한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휴식을 줬다. 

호날두는 "최근 몇 년간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마지막이 다가오면 굉장히 지쳤다. 올해는 팀에서 가장 오랜 출전시간을 기록했지만 몇 경기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며 감독의 배려에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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