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전무한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은 선수에 이어 감독으로서도 성공가도를 이었다.
레알은 4일(한국 시간)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유벤투스와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멀티 골에 힘입어 4-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처음으로 2연패를 달성한 팀이 됐다.
2015-2016 시즌 중반 부임해 팀의 챔피언스리그 깜짝 우승을 이끈 지단 감독은 2016-2017 시즌 레알에 5년 만에 리그 트로피를 선사했다. 폭넓은 로테이션을 바탕으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고 플랜A뿐만 아니라 플랜B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 기어코 'UCL 2연패'를 달성했다.
지단 감독은 선수시절부터 화려했다.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월드컵 우승은 물론 2001-2002 시즌 레알에 '빅이어'를 선사했다. 특히 결승전 레버쿠젠을 상대로 기록한 발리 골은 지금도 회자된다.
은퇴 이후 레알의 유소년 코치, 수석코치로 경험을 쌓은 레알은 2015-2016 시즌에 이어 2016-2017 시즌에도 팀에 빅이어를 선사하며 최고의 감독으로 성장했다.
:::지단 IN UCL
2001-2002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레알 마드리드·선수)
2015-2016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레알 마드리드·감독)
2016-2017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레알 마드리드·감독)
[영상 1]'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호날두 결승전 골 모음 ⓒ장아라 기자
[영상 2] 지네딘 지단의 2002 챔스 파이널 환상 발리슛!ⓒ스포티비뉴스 영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