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유벤투스를 상대로 멀티 골을 작렬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통산 12회 우승을 안겼다.

레알은 4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영국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멀티 골과 카세미루, 마르코 아센시오의 골에 힘입어 유벤투스를 4-1로 꺾고 UCL 우승을 차지했다.

에이스 호날두의 활약은 결승전에도 이어졌다. 이 경기 전까지 UCL 통산 103골을 기록하고 있던 호날두는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전반 20분엔 선제골을 작렬하면서 레알에 리드를 안겼다.

호날두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전에 접어들었지만 팽팽한 경기가 펼쳐지면서 경기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향했다. 그러던 후반 16분 카세미루가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레알이 한 점 달아났다. 유벤투스가 비틀거린 사이, 후반 19분 호날두의 발이 다시 한 번 불을 뿜었다. 이 경기에서 2골을 더한 호날두는 UCL 통산 105호골과 함께 이번 시즌 12골로 UCL 득점왕을 차지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호날두에게 평점 8.4점을 부여하면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이 경기 최고의 선수로는 평점 8.8점을 받은 카세미루가 선정됐다.

[영상] 호날두, 5년 연속 UCL 득점왕 등극! 오늘 경기 활약상 ⓒ장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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