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김대우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삼성 오른손 언더핸드스로 투수 김대우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5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왼손 투수 백정현이 허리 통증으로 빠진 틈을 메우고 있다. 올 시즌 선발로 3경기에 나와 11⅔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은 10.03으로 매우 높다. 올해 첫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달 4일 두산전 2⅓이닝 7실점이 컸다. 지난달 13일 넥센전 4⅓이닝 5실점, 이달 15일 kt전 5이닝 1실점으로 투구 이닝은 늘고 실점은 주는 추세였다.

1회 선두 타자 이형종을 초구에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막았다. 첫 단추는 잘 끼웠지만 안익훈을 상대로 2스트라이크에서 볼넷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박용택에게 2루타를 맞은 다음 양석환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양석환을 견제로 잡아 1회를 마친 김대우는 2회를 공 11개로 끝냈다. 선두 타자 오지환에게 안타를 맞긴 했지만 하위 타순의 김재율과 유강남, 손주인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분위기를 이어 3회에는 이형종과 안익훈, 박용택을 상대로 첫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김대우는 4회도 삼자범퇴로 마치며 투구 수를 아꼈다. 1-2로 점수 차가 좁혀진 5회에는 1사 이후 유강남에게 볼넷을 줬지만 손주인을 유격수 병살타로 막았다. 지난 kt전에 버금가는 좋은 투구였다. 

삼성은 6회초 다린 러프의 역전 3점 홈런을 포함한 4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6회말부터는 불펜이 가동됐다. 장원삼이 두 번째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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