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로 출국하는 이승우.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 '코리안 메시' 이승우(19·바르셀로나 후베닐 A)가 이적을 고려한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26일(현지 시간) "이승우가 구단을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를 비롯해 유럽의 여러 구단이 이승우의 이적을 타진하고 있다.

이승우는 2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스페인으로 출국하면서 "구단과 다른 이들의 충고를 들어 보겠다. 나는 가능한 최선의 선택을 할 것이다"고 말했고 이어 "만약 바르셀로나에서 뛰지 못하면 내가 선택할 수 있는 팀 가운데 최고의 팀을 선택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2011년부터 바르사에서 뛴 이승우는 구단과 2019년까지 계약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승우는 8월 31일까지 구단과 새로운 계약을 하거나 이적을 타진해야 한다. 내년이면 만 20살이 돼 U-19(19세 이하) 팀인 후베닐 A에서 뛸 수 없기 때문이다. 

이승우가 경기에 나서려면 이적 또는 바르사 B로 승격만이 방법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바르사 B 승격은 어려운 상태다. 

이승우는 "나는 축구 선수로서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면서 "만약 내가 이적을 하게 되더라도 훗날 바르사로 돌아올 수 있다"면서 현재의 심경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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