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UFC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저스틴 게이치(28, 미국)가 보너스 10만 달러(약 1억 1,500만 원)를 거머쥐었다.
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TUF 25 피날레에서 마이클 존슨을 2라운드 4분 48초 만에 TKO로 이기고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와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의 주인공이 됐다.
UFC는 한 대회에서 명승부를 합작한 승자와 패자에게 각각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 5만 달러씩을, 인상적인 승리를 거둔 두 명의 선수에게 각각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 5만 달러씩을 준다.
게이치는 프로 데뷔 후 18연승(무패)을 달린 데다가, 한 경기로 보너스를 두 번 받는 겹경사를 누렸다.
여기에 또 다른 선물(?)을 받았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에게 칭찬을 들었다. 맥그리거는 게이치와 존슨의 난타전을 보고 트위터에 "꽤 좋은 경기였다(That was a good contest)"고 썼다.
맥그리거는 다음 달 27일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복싱 경기를 펼친다. 이 경기 승패와 관계없이 올해 말 UFC 라이트급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게이치는 종합격투기 대회 WSOF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이다. 대학교 때까지 레슬링을 했지만 타격 기술을 익혀 난타전을 즐기는 파이터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랭킹 5위 존슨을 꺾으면서 곧바로 톱 5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돌아올 맥그리거를 위협할 만한 강력한 도전자로 떠오를 전망.
'올해의 명승부'로 꼽힐 만한 게이치의 옥타곤 데뷔전은 맥그리거뿐 아니라 다른 여러 선수들에게도 충격을 선사했다.
프랭키 에드가는 "게이치, 너 짐승이구나", 주니어 도스 산토스는 "와, 이런 경기가 다 있네", 컵 스완슨은 '세상에나"라고 트위터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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