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두호에게 도전한 이시하라 데루토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9월 23일 일본 대회에서 아시아 최강을 가려 보자"며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에게 도전장을 던진 '야샤보' 이시하라 데루토(25, 일본).

하지만 그 꿈은 산산이 부서졌다.

8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TUF 25 피날레에서 그레이 메이나드(38, 미국)에게 완패했다. 0-3 판정패였는데, 3명의 심판 모두 26-30으로 채점했다.

레슬링에서 상대가 되지 않았다. 메이나드의 태클에 계속 넘어갔다. 15분 동안 11번 테이크다운을 허용했다. 메이나드를 떨어뜨려 놓지 못해 타격 기회를 잡을 수 없었다.

▲ 이시하라 데루토는 레슬링이 너무 약했다.

이시하라는 2015년 TUF 일본 공동 우승자. 지난해 옥타곤에서 2연속 KO승을 따내다가 11월 아르템 로보프에게 판정패했고 메이나드에게 완패해 2연패에 빠졌다. 총 전적 9승 2무 4패가 됐다.

아시아 최강 중 한 명이라고 자부하기엔 실력이 받쳐 주지 않았다.

메이나드는 손쉽게 승리를 차지하고 13승 1무 6패 1무효 전적을 쌓았다.

최두호는 원래 오는 30일 UFC 214에서 안드레 필리와 경기할 예정이었으나 부상으로 출전을 미뤘다. 크게 다친 것은 아니어서 재활 기간을 거치고 올가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