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코너 맥그리거의 맞대결을 '세기의 복싱 경기'라고 부르기는 힘들다.
그러나 경기 전 둘이 펼칠 말싸움이 '세기의 설전(舌戰)'으로 역사에 남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가 다음 달 2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릴 복싱 경기에 앞서 대면한다. 오는 12일부터 미국·캐나다·영국에서 네 차례 기자회견을 갖는다. '메이웨더 맥그리거 월드 투어'라는 이름이 붙었다.
△7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 △7월 13일 캐나다 토론토 버드와이저 스테이지 △7월 14일 미국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 △7월 15일 영국 웸블리 SSE 아레나에서 팬들을 만난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 모두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독설가들. 치열한 설왕설래가 예정돼 있다. 팬들은 놓칠 수 없는 역사적인 말싸움을 보기 위해 줄을 섰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에 따르면, 무료로 진행된 인터넷 좌석 예약이 벌써 끝났다고 한다.
화이트 대표는 9일 UFC 213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스테이플스 센터 좌석이 남아 있지 않다. 바클레이스 센터 기자회견도 표가 다 나갔다. 토론토 기자회견에선 더 넓은 장소를 알아봐야 했다. 영국 웸블리에서도 기자회견을 한다. 대단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토 기자회견은 좌석 요청이 많아 소니 센터에서 더 넓은 버드와이저 스테이지로 장소가 변경됐다.
메이웨더는 49전 49승 무패의 전설적인 복서. 5체급을 석권했다. 맥그리거는 UFC 라이트급 챔피언이다. 프로 복싱 데뷔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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