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형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조형애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 이기형 감독이 초반 실점을 아쉬워하며 패배를 인정했다.

인천은 12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0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0-3으로 졌다. 5경기 연속 승점 추가를 노렸던 인천(3승 8무 9패)은 승점 17점에 그쳤다.

이기형 감독은 "전반전에 실점하지 않으려고 수비축구를 펼쳤는데, 오히려 빠른 시점에 실점했다. 만회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하다보니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기고자 하는 의욕이 많아 파울도 많았다"고 총평했다.

예기치 않은 선수 교체와 관련해서는 "김용환은 근육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참고 뛰었는데, 문제가 생겼다. 문선민은 자신스러운 플레이가 나오지 않아 (교체 투입했다가 다시) 교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염기훈과 조나탄에 3골을 내준 점에 대해 이기형 감독은 "염기훈의 크로스, 조나탄의 헤더를 조심하라고 했는데 하다보면 순간적으로 집중력이 무너져서 실점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두 경기 연속 10명으로 경기를 운용한 이기형 감독은 '경고 관리'를 강조하며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VAR 상황은) 심판이 잘 판단했으리라 생각한다"면서 "경기에서 퇴장 당해 어려운 경기를 한다. 조심스럽게, 경고 관리 하라고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 있는 선수들과 다음 경기 잘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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