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LG 트윈스 새 외국인 타자 제임스 로니(33)가 그라운드 훈련을 시작했다.

로니는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시즌 10차전을 앞두고 배팅 훈련을 했다. 18일 팀에 합류한 로니는 비자 문제로 이번주까지는 경기에 나서기 어렵다. 대신 훈련을 함께하며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양상문 LG 감독은 "타격 연습을 하는 거로 평가를 하기 어렵다. 그래도 낮 12시에서 할 때보다 지금 훨씬 방망이가 잘 돌아간다. 경력이 있는 선수니까 조언은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경기에 나서게 되면 우리나라 투수들의 특징이나 스트라이크존에 대해서 이야기해 줄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21일부터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를 치르는 동안 로니는 비자 발급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양 감독은 "여러 절차가 있고, 서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로니가 일본(영사관)에 직접 다녀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타순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기량 발휘만 하면 4번 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양 감독은 "연습하는 걸 봐야 한다. 몸 상태를 확인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 4번 타자로 뛰고 있는 양석환은 중심 타선에 남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양 감독은 "타점 능력이 가장 좋으니까 5번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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