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언 피어밴드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베스트는 아니었지만, 경기 운영 능력으로 버텼다."

김진욱 kt 위즈 감독이 18일 선발투수로 나선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를 이야기했다. 피어밴드는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침묵 속에 시즌 8패(7승)째를 떠안았다. kt는 뒷심을 발휘했으나 2-3으로 졌다. 

피어밴드는 지난달 15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선발 5연패다. 지난 2경기는 퀄리티스타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지만,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너클볼을 앞세워 승승장구하던 시즌 초반과 달리 실점이 늘었다. 5월까지 1.69였던 평균자책점이 2.93까지 올랐다. 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상승 폭을 눈여겨 볼 필요는 있다. 6월과 7월 8경기에서 홈런 8개를 허용한 것도 눈에 띄었다.

김 감독은 "요즘 맞는 케이스를 보면 공이 높게 들어가는 실투가 나왔다. 그런데 또 실투가 다 맞아 나갔다. 실투가 파울이 되거나 정타가 돼서 수비가 돼야 하는데 홈런으로 연결되는 게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생소했을지 몰라도, 상대 팀이 피어밴드의 너클볼을 다 대비하고 나온다"며 대처할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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