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가 강원FC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평창, 정형근 기자] 이종호가 결승 골을 넣은 울산 현대가 강원FC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울산은 프로축구 첫 500승 고지에 올랐다. 

울산 현대는 19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2라운드 강원 FC와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강원FC는 9승 7무 6패 승점 34점, 울산 현대는 12승 5무 5패 승점 41점을 기록했다. 

강원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은 이근호와 임찬울, 김승용이 나섰다. 한국영과 오승범, 문창진은 중원을 지켰다. 포백은 정승용, 제르손, 김오규, 오범석으로 구성했다. 이범영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울산은 4-1-4-1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이종호가 공격의 선봉에 섰고 김숭준과 타쿠마, 박용우, 김인성이 중원에 포진했다. 김성환은 포백을 보호했고 수비는 이명재, 강민수, 리차드, 김창수가 나섰다. 골키퍼는 김용대가 출전했다.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하게 맞붙었다. 울산은 강한 전방 압박을 펼치며 강원 수비진의 실수를 유도했다. 강원은 울산의 수비 뒤 공간을 침투하며 득점을 노렸다. 

강원은 중거리 슛으로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한국영은 전반 23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오승범은 1분도 지나지 않아 날카로운 중거리 슛을 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강원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울산은 반격에 나섰다. 울산은 전반 34분 이종호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인성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종호가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수비에 맞고 굴절됐지만 이종호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다시 슈팅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은 전반 41분 부상을 당한 임찬울을 빼고 디에고를 투입했다. 

강원은 후반 초반 활발하게 공격을 펼쳤다. 디에고와 정승용, 제르손 등이 연속으로 슈팅을 날렸지만 울산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강원 최윤겸 감독은 후반 9분 김승용을 빼고 나니를 넣으며 공격을 강화했다. 울산은 후반 12분 이종호를 빼고 이영재를 넣으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고자 했다. 

울산은 후반 38분 쐐기 골을 넣을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김승준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골키퍼를 넘기는 슛을 날렸지만 공은 왼쪽 골포스트에 맞고 나왔다. 김승준은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김승준은 후반 40분 수비 실수를 틈타 이범영 골키퍼와 1대 1 상황을 맞았지만 추가 골을 넣지 못했다. 

강원은 후반 막판까지 공격을 계속 시도했다. 그러나 울산의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강원을 꺾은 울산은 3연승을 질주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