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이적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알바로 모라타, 다닐루를 두고 레알 마드리드를 두 선수의 이적료로 1억 유로는 받아야겠다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바로 지난 시즌 성공을 이끈 로테이션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8일 "레알 마드리드는 모라타와 다닐루 두 선수를 이적시키며 1억 유로(약 1295억 원)를 받길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라타와 다닐루는 레알의 확실한 주전도 아니건만 다른 클럽들의 관심은 뜨겁다. 레알은 느긋하게 협상에 임하며 본인들이 원하는 이적료를 충족시킬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이유는 레알의 사정 때문이다. 레알은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우승했다. 성공의 배경엔 확실한 '로테이션' 정책이 있었다. 주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주전 선수들을 충분한 휴식을 보장 받았다. 체력 관리를 하고 중요한 경기에서 차곡차곡 승리를 쌓았다.
하메스 로드리게스처럼 출전 시간 부족에 불만을 토로하고 팀을 떠나는 경우도 있다.
지단 감독은 '로테이션'할 선수단을 유지하고 싶어한다. 모라타는 카림 벤제마, 다닐루는 다니 카르바할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상태다. 그러나 벤제마와 카르바할이 부상, 경고 누적, 컨디션 저하, 체력 관리 다양한 이유로 전열에서 이탈한 가능성이 있다. 이때 팀이 흔들리지 않으려면 적당한 대체 선수가 필요하다. 지단 감독은 모라타와 다닐루를 필요로 한다.
마르카에 따르면 모라타와 다닐루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고 싶어한다. 동시에 레알의 상황을 이해하고 있어 팀을 끝내 떠날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떤 금액에든 이적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레알은 마음에 드는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 모라타에 대해선 AC밀란이 7000만 유로(약 906억 원)를 제시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로 첼시의 최종 제안은 아직 없는 상태다.
다닐루도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을 동시에 받고 있다. 마르카는 "레알이 다닐루 영입 때 썼던 금액에서 다만 3만 유로(약 3900만 원)라도 더 받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다닐루는 3150만 유로(약 409억 원)에 레알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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