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제이크 브리검 ⓒ넥센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 우완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호투로 팀의 연패를 끊었다.

브리검은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1홈런) 6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은 4-2 승리를 거두며 3연패 탈출과 동시에 4위로 다시 뛰어올랐다.

브리검은 이날 1회 선두타자 이명기에 홈런을 맞으며 어렵게 시작하는 듯 했으나 위기마다 3개의 병살타를 유도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였다. 투구수는 100개(스트라이크 64개+볼 36개)를 기록했다. 5경기 만의 퀄리티 스타트.

브리검은 경기 후 "팀에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오늘 만족스러운 피칭으로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 후반기 첫 시작을 잘한 것 같다. 야수들의 수비 도움이 매우 컸다. 배터리 호흡을 맞춘 주효상과도 호흡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슬라이더도 좋았지만 싱커, 포크볼이 좋아서 땅볼, 병살 유도를 많이 할 수 있었다. 후반기에는 등판할 때마다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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