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이호준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청주, 신원철 기자] NC 이호준이 역대 최고령 2,0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호준은 20일 충청북도 청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화 배영수를 상대로 첫 타석에 들어가면서 1996년 1군 데뷔 후 21시즌 만에 2,000번째 경기라는 대업을 이뤘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이호준은 19일까지 통산 루타 3위(3,210루타), 타점 3위(1,238타점), 홈런 4위(330홈런)에 올라 있다. 지난해 최고령 3,000루타를 달성하고 KBO 한국시리즈 최고령 출장(40세 8개월 25일)을 기록하는 등 '베테랑의 품격'을 몸으로 보여주는 중이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창단 때부터 인연을 맺은 선수다. 올해가 마지막이니 도와줄 수 있는 만큼 도와주고 싶다. 아쉬운 마음이 덜 들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타자 2,000경기는 2008년 전준호 현 NC 코치가 처음으로 달성했다. 이호준은 역대 10번째 2,0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41살 5개월 12일째 기록을 세우면서 종전 최고령 2,000경기 기록인 이숭용 현 kt 코치의 40살 6개월 6일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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