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장현식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청주, 신원철 기자] NC 오른손 투수 장현식은 20일 충청북도 청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전반기 최종전이었던 13일 KIA와 경기에 선발로 나왔다가 3⅔이닝 만에 5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개인 3연패에다 6월 이후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4경기 연속으로 적어도 5이닝 이상 투구하던 장현식에게 찾아온 시련이었다. 올스타 브레이크로 재정비한 장현식은 한화전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1회 3점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이용규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다음 두 타자를 상대로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2사 1루에서는 정근우의 2루 도루를 막아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윌린 로사리오와 송광민, 양성우를 상대로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3회에는 실점했다. 1사 이후 최재훈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9번 타자 정경운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았다. 1사 2, 3루에서 이용규-정근우를 상대해 유격수 땅볼로 1점만 허용했다. 4회에는 볼넷과 안타로 주자 2명을 내보냈지만 양성우를 포수 박광열의 호수비로 잡고, 김원석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5-1로 앞서 승리 요건이 걸린 5회에는 2사 이후 이용규에게 2루타, 정근우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5회까지 투구 수 103개였지만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로사리오를 1루수 땅볼, 송광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다음 115번째 공으로 양성우를 좌익수 뜬공 처리해 임무를 마쳤다. 

115구는 장현식의 한 경기 최다 투구 수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5월 11일 마산 LG전에서 던진 5이닝 109구다. 7-2로 앞선 7회부터는 이민호가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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