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원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조형애 기자]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이 5연승을 일궈 낸 선수들의 정신력을 칭찬했다.

수원 23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3라운드에서 상주 상무를 3-0으로 꺾었다. 승점 3점을 더한 수원은 12승 6무 5패 승점 42점이 됐다. 상주는 3경기 연속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6승 6무 11패 승점 24점에 머물렀다.

서정원 감독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5연승을 하면서, 후반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무더위에 싸우는 데 정신력, 집념이 돋보였다. 후반에 두 골을 넣어서 대승을 한 것 같다. 5연승을 하면서 골을 많이 넣어줬다"고 총평했다. 이어 "연승 기간 동안 다음 게임이 나태해 지지 않을까 걱정스러웠는데 전혀 그런 것을 보이지 않고 꾸준히 달려가 줘서 선수들이 대견스럽다"고 했다.

홈경기 유독 약했던 수원은 7월 승점을 홈에서 대거 쌓아 올렸다. 서정원 감독은 "시즌 초반 어려운 출발을 했다. U-20 월드컵 때문에 원정 경기가 많았다. 그 때부터 승점을 쌓아오다가, 홈게임에서 아쉬운 경기를 했다. 7월에 오면서 홈 4경기 전승을 하자고 미팅을 하면서 말을 나눴는데, 그게 반전의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조나탄은 4경기 연속 멀티 골을 쏘아 올리며 K리그 신기록을 썼다. 서 감독은 "조나탄이 골을 많이 넣고 있다. 침착하게 골을 넣는 게 쉬운 건 아니다. 집중력을 요하는 건데 컨트롤을 잘했다"고 평했다. 하지만 서정원 감독이 뽑은 이날의 MOM은 최성근이었다.

서 감독은 "최성근은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못펼쳐 보였을 뿐이다. 조나탄이 두 골을 넣고 잘했다고 보지만, 최성근이 최고의 핵심 소임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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