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 오승환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세인트루이스의 투수 오승환이 최고 시속 96마일(약 155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삼진을 잡는 등 호투했으나 팀은 패했다.

오승환은 2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2탈심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컵스전에서 팀의 마지막(5번째) 투수로 나서 1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이후 2일 만에 다시 등판한 오승환. 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98에서 3.89로 약간 내려갔다.

팀이 3-5로 뒤진 7회 말,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에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오승환은 첫 타자 에디슨 러셀과 하비에르 바에즈를 잇따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벤 조브리스트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가볍게 이닝을 끝냈다. 오승환은 두 번째 상대 바에즈를 6구째에 시속 96마일(약 155km)의 포심 패스트볼로 잡았다.

9회부터는 타일러 라이언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선발 와카의 5실점 이후 오승환과 라이언스가 더는 실점 없이 9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그러나 2회초 2점, 4회초 1점을 뽑은 타선이 이후 터지지 않으면서 6회 말 들어 2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한 경기를 다시 뒤집지 못하면서 3-5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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